오늘은 원래 제 6년차 '향방작계훈련'날입니다.
그런데 왜 훈련장에 있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이런 포스팅이나 올리고 있느냐...
3주전쯤에 향방작계훈련 날짜가 잡혔으니 세가지 날짜중 하루를 고르라고 문자도 오고 메일도 왔더군요.
4월 6일(오늘)이 금요일이고 해서 훈련받고 토, 일요일을 고향집에서 쉬다 오면 좋겠다 싶어서(집은 서울인데 사정이 있어서 훈련은 고향집인 전주에서 받습니다.) 오늘로 날짜를 신청했고 며칠후 4월 6일로 훈련 일정이 잡혔으니 9시까지 입소하라는 메일이 왔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 오전에 이런 문자 하나가 날라왔더군요.
"예비군중대입니다 내일훈련이 예비군의날 행사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훈련 하루 전날에 갑자기 취소한것도 어이가 없는데 그 이유가 예비군의 날 행사때문이라니... 그런날이 있는것은
어제 처음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뭐 하루이틀 행사한게 아니더군요.
훈련일정을 예비군 동대에서 짜는것도 아닐테고 분명 예비군대대나 연대급 작전병이 짜고 작전장교가 결재하는 것일텐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오늘이 예비군의 날이란걸 몰랐다는 거죠.
훈련 때문에 바쁜 스케줄을 조정한 사람도 있을테고 저처럼 타지에 생활하는 사람중에는 훈련때문에 벌써 고향으로 출발한 사람도 있을수 있을겁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훈련 취소로 인하여 1000명이 넘는 예비군들에게 각각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테구요.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옵니까? 국가적인 낭비입니다.
군대는 제가 군복무 시절에도 엉망이더니 지금도 별반 달라진건 없군요.
하아... 또 언제 훈련이 나올려나... 좋은날짜로 잡혀야 할텐데...
그래도 올해만 받으면 지긋지긋한 예비군과도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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